일본 매너와 금기 - 젓가락, 신발, 선물, 전철에서 조심할 것

일본에서는 밥에 젓가락을 꽂거나 젓가락끼리 음식을 건네지 않아요. 둘 다 장례 때 하는 동작이라서예요. 식사·신발·선물·전철·명함 매너와 그때 쓰는 일본어를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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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앞에 모인 기모노 차림 여성들 흑백

일본 식탁에서 가장 조심할 동작은 두 가지예요. 밥에 젓가락을 세워 꽂는 것, 그리고 젓가락에서 젓가락으로 음식을 건네는 것. 둘 다 장례 때 하는 동작이라 식사 자리에서 하면 모두가 흠칫해요.

나머지 매너는 대부분 한국과 비슷하거나, 모르면 웃고 넘어가 줄 정도예요. 아래는 여행이나 일본 친구 집에서 실제로 부딪히는 순서대로 모았어요.

젓가락

이름읽기하면 안 되는 동작이유
立て箸타테바시밥에 젓가락을 꽂아 세우기제사·장례 때 올리는 밥 모양
箸渡し하시와타시젓가락끼리 음식 주고받기화장 뒤 유골을 젓가락으로 옮기는 의식
刺し箸사시바시음식을 찔러 먹기먹는 모습이 거칠어 보임
迷い箸마요이바시어느 반찬 먹을지 젓가락을 이리저리욕심스러워 보임
寄せ箸요세바시젓가락으로 그릇을 끌어당기기그릇은 손으로 옮김
渡し箸와타시바시그릇 위에 젓가락을 걸쳐 두기"다 먹었다"는 뜻으로 읽히기도 함

음식을 나눠 줄 때는 앞접시에 올려 주면 돼요. 젓가락은 쓰지 않을 때 젓가락 받침(箸置き, 하시오키)에 가로로 놓아요.

젓가락이 필요하면 가게에서 이렇게 말해요. 매일11시 일본어 레슨 문장이에요.

お箸をください。

오하시오 쿠다사이

젓가락 주세요.

お箸をもう一膳ください。

오하시오 모 이치젠 쿠다사이

젓가락 하나 더 주세요.

젓가락 한 벌은 一膳(이치젠)이라고 세요.

식사 인사와 먹는 소리

いただきます。

이타다키마스

잘 먹겠습니다.

ごちそうさまでした。

고치소사마데시타

잘 먹었습니다.

혼자 먹을 때도 작게 말하는 사람이 많아요. 식당을 나설 때 계산대에서 ごちそうさまでした라고 하면 주인이 반가워해요.

국수는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어도 괜찮아요. 라멘·소바를 소리 없이 먹는 게 더 어색할 정도예요. 대신 쩝쩝 씹는 소리는 한국에서처럼 좋게 보지 않아요.

밥그릇과 국그릇은 손에 들고 먹는 게 일본식이에요. 한국에서는 그릇을 드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배운 경우가 많아서 반대로 헷갈리기 쉬워요.

신발

일본 집, 료칸, 일부 식당(다다미 방), 학교, 병원 진료실 일부에서는 신발을 벗어요. 들어가는 곳 바닥에 한 단 높은 턱이 있으면 벗는 곳이라고 보면 돼요.

벗은 신발은 앞코가 문 쪽을 향하게 돌려 두는 게 좋아요. 집주인이 대신 돌려놓는 일이 없게요.

화장실에는 따로 화장실용 슬리퍼가 있는 집이 많아요. 그 슬리퍼를 신고 거실로 나오는 게 여행자가 가장 흔히 하는 실수예요.

선물

일본 친구 집에 갈 때는 간단한 과자나 지역 특산물을 들고 가요. 여행을 다녀오면 직장 동료에게 お土産(오미야게)를 돌리는 문화도 있어요.

これは旅行のお土産です。

코레와 료코오노 오미야게데스

이것은 여행 선물입니다.

피하는 선물이유
4개·9개 묶음4(し)는 죽음(死), 9(く)는 괴로움(苦)과 소리가 같아요
흰 국화장례식 꽃이라서
빗(くし)苦(く)와 死(し)를 떠올리게 한다는 말이 있어요

선물을 건넬 때 옛날에는 つまらないものですが(보잘것없는 것이지만)라고 했는데, 요즘은 気持ちばかりですが(키모치바카리데스가, 작은 마음이지만)나 お口に合うといいのですが(입에 맞으면 좋겠네요)처럼 말하는 사람이 많아요.

전철과 거리

전철 안에서는 통화하지 않고, 휴대폰은 マナーモード(마나아모오도, 진동)로 둬요. 안내 방송에서도 계속 부탁해요.

에스컬레이터는 도쿄에서 왼쪽, 오사카에서 오른쪽에 서는 습관이 있었어요.

다만 걸어 오르다 생기는 사고 때문에 철도회사들이 "두 줄로 서서 걷지 말자"는 캠페인을 하고 있고, 사이타마현처럼 조례로 정한 곳도 있어서 요즘은 그냥 서 있는 게 안전해요.

길에서 걸으며 먹는 건 관광지 거리에서는 흔하지만, 동네나 신사 안에서는 좋게 보지 않아요. 편의점 앞이나 가게 옆에서 먹고 쓰레기는 가져가요. 공공 쓰레기통이 드물어서 봉투 하나를 들고 다니면 편해요.

팁은 주지 않아요. 식당에서 잔돈을 두고 나가면 직원이 뛰어나와 돌려주는 일도 있어요.

회사에서 처음 만날 때

명함은 두 손으로, 글자가 상대 쪽을 향하게 건네요. 받은 명함은 회의가 끝날 때까지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바로 지갑이나 주머니에 넣지 않아요.

頂戴いたします。

초오다이 이타시마스

(명함을) 받겠습니다.

인사는 고개를 숙이는 각도로 정중함을 나타내요. 처음 만났을 때 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요로시쿠 오네가이 이타시마스, 잘 부탁드립니다)와 함께 가볍게 숙이면 충분해요.

いただきます, お箸をください 같은 식사 문장은 매일11시 일본어 레슨에 발음과 함께 나와요.

식당에서 한 번 입 밖으로 내 보면 다음부터는 저절로 나와요.

매일11시 일본어 레슨

매일 일본어 표현 3개가 카카오톡으로 도착해요

발음 듣기, 구문 분석, 문법 해설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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